신생아도 사용할 수 있는 비건 화장품 브랜드 TOP 5
신생아의 피부는 태어난 순간부터 외부 자극에 무방비로 노출된다. 피부 장벽은 얇고, 자극에 대한 반응은 빠르며,
어떤 성분이든 체내로 흡수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신생아에게 사용하는 모든 제품은 엄격한 기준을 통과해야 한다.
최근에는 아이를 위한 제품을 선택할 때 단지 ‘순하다’는 기준만으로는 부족하다는 인식이 퍼지고 있다.
성분의 안전성은 물론, 동물실험을 하지 않고, 동물 유래 성분을 배제하며, 환경을 해치지 않는 비건 화장품을 선호하는 부모가 늘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수많은 비건 브랜드 중에서 신생아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을 만큼 신뢰도와 안전성을 갖춘 브랜드는 어디일까?
이번 글에서는 신생아용 비건 스킨케어 제품을 생산하고, 국제 인증과 테스트를 모두 통과한 TOP 5 브랜드를 엄선해 소개한다.
1. Earth Mama Organics (어스 마마 오가닉스)
국가: 미국
비건 인증: Leaping Bunny, Oregon Tilth
주요 제품: 베이비 워시, 바디로션, 발진 크림, 모유 수유용 오일 등
어스 마마 오가닉스는 미국에서 산모와 신생아 전용 제품을 생산하는 대표적인 비건 브랜드다.
특히 산부인과, 조산사, 간호사들 사이에서 임상적으로 검증된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신생아부터 사용할 수 있는 베이비 라인은 모두 동물 유래 성분 무첨가, 무향료, 천연 유래 성분 기반으로 구성되어 있다.
핵심 포인트:
- 미국 USDA 인증 유기농 원료 사용
- 인공 향료, 파라벤, 인공 방부제 완전 배제
- 실제 출산 후 신생아에게 사용할 수 있도록 테스트 완료
- 신생아 기저귀 발진 전용 크림은 미국 내 NICU(신생아 집중치료실)에서도 사용
Earth Mama는 신생아의 생애 첫 제품으로도 안전하다는 신뢰를 구축한 브랜드다.
2. ATTITUDE (애티튜드)
국가: 캐나다
비건 인증: EWG VERIFIED™, PETA, ECOLOGO
주요 제품: 베이비 바디워시, 샴푸, 바스밤, 수딩로션 등
ATTITUDE는 캐나다에서 시작된 클린&비건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신생아를 위한 베이비 리브라인과 Sensitive Skin 라인이 특히 주목받고 있다. 이 브랜드는 EWG(Environmental Working Group)로부터 VERIFIED 인증을 받은 미국 내 몇 안 되는 신생아용 제품 브랜드 중 하나다.
핵심 포인트:
- 향료 없이 천연 오트밀 성분 중심의 저자극 포뮬러
- 신생아 피부에도 적합한 pH 밸런스 조정 제품 설계
- 무향료, 무색소, 무파라벤, 무프탈레이트
- 패키징까지 생분해성 소재로 제작하여 환경 친화성까지 고려
애티튜드는 제품 하나하나가 지속 가능성과 피부 안전성의 교차점에 설계되어 있다.
3. Naïf (나이프)
국가: 네덜란드
비건 인증: The Vegan Society
주요 제품: 비건 베이비 샴푸, 수딩 크림, 물티슈, 베이비 오일
Naïf는 두 명의 아빠가 ‘내 아이에게 정말 순수한 제품을 쓰고 싶다’는 철학으로 시작한 브랜드다.
브랜드 초기부터 신생아의 피부 구조와 생리학적 특성을 반영한 포뮬러 설계를 기반으로 성장했으며,
현재는 유럽 전역에서 산부인과, 신생아 병동에서도 권장 제품으로 사용된다.
핵심 포인트:
- 알러지 유발 가능성이 거의 없는 비건 식물성 성분만을 사용
- 인공향 대신 저자극 천연 코코넛 오일과 캐모마일 기반 향
- 유럽 내 의료기관 테스트 통과
- 물티슈도 생분해성 천연 펄프 섬유로 제작
Naïf는 단지 성분뿐 아니라 제품을 둘러싼 모든 환경까지도 아이에게 안전해야 한다는 원칙을 실천하는 브랜드다.
4. Botani (보타니)
국가: 호주
비건 인증: The Vegan Society, Certified Organic
주요 제품: 베이비 바스오일, 수딩크림, 마일드 클렌징 젤 등
Botani는 호주의 고급 비건 스킨케어 브랜드로 알려져 있지만, 신생아 전용 베이비 제품 라인도 매우 정평이 나 있다.
특히 호주의 청정 자연에서 유래한 원료를 기반으로, 민감성 피부와 아토피 피부를 가진 아기들에게 특화된 포뮬러를 개발하고 있다.
핵심 포인트:
- 식물 유래 항염 성분(예: 올리브 잎 추출물)을 중심으로 배합
- 인공 계면활성제, 합성 방부제, 동물 유래 성분 일절 사용하지 않음
- 아로마테라피 기반이지만 신생아에게도 안전하도록 향 농도 조절
- 제품 개발 전 과정에서 동물실험 금지
Botani는 신생아를 위한 ‘자연에 가까운 화장품’을 실현한 브랜드라 평가받는다.
5. PURITO (퓨리토)
국가: 대한민국
비건 인증: PETA (Cruelty-Free & Vegan)
주요 제품: 센텔라 무향 수딩 크림, 저자극 클렌징 워터, 아토크림
퓨리토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비건 철학과 저자극 테스트를 모두 만족시킨 브랜드 중 하나다.
비록 브랜드 자체는 성인 중심이지만,
퓨리토의 일부 제품은 피부과 테스트와 무자극 판정을 받아 신생아와 임산부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핵심 포인트:
- EWG 그린 등급 성분 사용
- 무향료·무에탄올·무파라벤 처방으로 예민한 피부도 OK
- 실제 아토피 아동을 대상으로 테스트 진행
- 국내외 비건 소비자 사이에서 ‘저자극 비건’의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
퓨리토는 K-뷰티 비건 브랜드로서, 글로벌 비건 시장에서도 안정성과 지속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는 브랜드다.
결론: 가장 여린 피부에는 가장 정직한 브랜드가 필요하다
신생아에게 사용하는 화장품은 성분 하나, 제형 하나까지도 신중하게 고려되어야 한다. 그만큼 ‘비건’이라는 이름이 단순히 마케팅을 위한 수단이 아닌, 제품의 본질을 관통하는 철학이 되어야 한다.
이번에 소개한 TOP 5 브랜드는 비건 인증, 피부과 테스트, 자연 유래 원료, 저자극 설계, 환경 고려까지 모두 갖춘 브랜드들이다.
우리 아이에게 처음으로 사용하는 화장품이 동물과 환경, 그리고 피부 모두를 존중하는 제품이라면 그건 단순한 소비가 아닌 윤리적 육아의 실천이자, 미래 세대를 위한 작은 변화의 시작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