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 화장품은 단순한 유행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전 세계 뷰티 산업의 구조적 변화로 이어지고 있다.
특히 2025년 현재, 소비자들은 단순히 동물성 성분이 없는 제품을 넘어서 브랜드가 가진 철학, 기술력, 친환경 시스템, 사회적 책임까지 고려하여 제품을 선택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세계적으로 그리고 국내 시장에서 각광받고 있는 7곳의 비건 화장품 브랜드를 소개하고자 한다.
이 브랜드들은 단지 비건 인증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만으로가 아니라, 비건 화장품의 진정한 가치를 실현하고 있는 브랜드들이므로 주목할 필요가 있다.
1. 디어달리아 (Dear Dahlia)
국가: 대한민국
설립연도: 2017년
인증: The Vegan Society, PETA, Leaping Bunny 등 다수
디어달리아는 한국을 대표하는 프리미엄 비건 화장품 브랜드로, 럭셔리 메이크업 라인을 100% 비건으로 구성하고 있다.
고급스러운 대리석 디자인과 식물성 원료 기반 포뮬러로, 국내외 소비자들에게 높은 브랜드 충성도를 자랑한다.
- 전 제품 비건 인증 획득
- 동물실험 및 동물성 원료 완전 배제
- 클린 뷰티·저자극 설계 병행
특히 미국 세포라(Sephora), 유럽 유명 백화점 입점을 통해 글로벌 진출에 성공하고 있으며, ‘비건도 프리미엄이 될 수 있다’는 시장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다.
2. 멜릭서 (Melixir)
국가: 대한민국
설립연도: 2019년
인증: The Vegan Society, PETA
멜릭서는 건강한 피부와 지구를 위한 스킨케어 철학을 기반으로 한 비건 화장품 브랜드다. 특히 비건 립버터, 비건 모공 진정 크림 등 기능성과 저자극을 동시에 잡은 제품 라인업으로 Z세대와 MZ세대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 민감성 피부를 위한 포뮬러 설계
- 지속 가능한 패키징, 재활용 용기 사용
- 2025년 기준 15개국에 수출 진행 중
멜릭서는 단지 제품 성분뿐 아니라 브랜드 운영 전체를 비건·지속가능성 기준에 맞춰 운영하고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3. 유스 투 더 피플 (Youth to the People)
국가: 미국
설립연도: 2015년
인증: Leaping Bunny, PETA
유스 투 더 피플은 슈퍼푸드 성분을 기반으로 한 고기능성 비건 스킨케어 브랜드다. 모든 제품이 비건이며, 글루텐 프리, 실리콘 프리, 파라벤 프리 등 클린 뷰티 기준도 철저히 지키고 있다.
- 유명 제품: Superfood Cleanser, Adaptogen Cream
- 리필 가능 포장 및 탄소중립 실현 전략 운영
- 다양한 피부 유형에 맞춘 라인업 보유
2025년 기준, 유스 투 더 피플은 미국을 넘어 유럽, 아시아 시장에서도 고성능 비건 스킨케어의 대표 브랜드로 자리잡고 있다.
4. 플로레스 (Flawless)
국가: 영국
설립연도: 2016년
인증: The Vegan Society, PETA
플로레스는 합리적인 가격과 고기능성 포뮬러를 모두 갖춘 비건 뷰티 브랜드로 주목받고 있다.
스킨케어, 바디케어, 메이크업까지 전 제품을 비건·크루얼티 프리 인증 받았으며, 저렴한 가격에도 불구하고 윤리적 제조 방식과 재활용 포장재 사용을 고수하고 있다.
- 유럽 시장에서 특히 강세
- 소량 생산, 지역 소싱 원료 사용
- 저자극 비건 화장품 입문자에게 적합
비건 화장품을 처음 접하는 소비자에게 가성비와 신뢰성을 동시에 제공하는 브랜드로 자리잡고 있다.
5. 아로마티카 (Aromatica)
국가: 대한민국
설립연도: 2004년
인증: PETA, EWG VERIFIED™, Vegan 인증 다수
아로마티카는 국내에서 가장 오랜 비건 철학을 가진 브랜드 중 하나로, 자연 유래 성분과 아로마테라피 기반 포뮬러를 접목한 클린 비건 화장품을 지향한다.
- 대표 제품: 티트리 퓨리파잉 토닉, 로즈마리 스칼프 스케일링 샴푸
- 전 성분 EWG 그린 등급 기반 설계
- 리필형 용기 시스템 도입, 플라스틱 제로 캠페인 운영
2025년 현재 아로마티카는 단순한 비건 브랜드를 넘어 ‘지속 가능한 소비의 모델’로 평가받는 사례로 업계에서 주목받고 있다.
6. 에르브 (HERB)
국가: 프랑스
설립연도: 2020년
인증: COSMOS, V-Label
에르브는 프랑스에서 시작된 천연 원료 중심의 고급 비건 스킨케어 브랜드로, 유기농 인증과 비건 인증을 동시에 보유하고 있다. 고급 향료, 고기능성 에센셜 오일 블렌딩을 기반으로 하여 고가 프리미엄 시장을 겨냥하고 있다.
- 유럽 유기농 원료 사용
- 고급 백화점 중심 유통
- 미니멀리즘 디자인과 고급 원료 조합
에르브는 2025년부터 아시아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으며, 한국, 일본, 싱가포르 등에서 인지도를 빠르게 높이고 있다.
7. 에레페레 (ERE PEREZ)
국가: 호주
설립연도: 2004년
인증: PETA, Leaping Bunny, The Vegan Society
에레페레는 자연 원료 기반의 컬러 메이크업 라인으로 유명한 비건 브랜드다.
특히 아보카도 마스카라, 당근 블러셔, 쌀 파우더 등 독창적인 성분 조합이 눈길을 끌며, 자연스럽고 건강한 뷰티를 추구하는 소비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 전 제품 비건 인증
- 재생 가능한 천연 포장재 사용
- 전 세계 40개국 이상 수출
에레페레는 ‘비건 메이크업도 충분히 창의적이고 아름다울 수 있다’는 철학을 제품으로 구현해내는 브랜드다.
결론: 2025년 비건 화장품 시장의 기준은 ‘윤리 + 기능 + 지속 가능성’
이제 비건 화장품은 단순히 동물성 성분을 쓰지 않는 제품이라는 수준을 넘어섰다.
2025년 현재 주목받는 브랜드들은 제품 성분의 안전성, 효과, 윤리성, 그리고 지속 가능성이라는 네 가지 요소를 동시에 갖춘 브랜드들이다.
비건 화장품 시장은 더 이상 틈새 시장이 아니라, 브랜드의 철학과 기술력을 종합적으로 평가받는 메인스트림 영역으로 진입하고 있다.
소비자는 단지 제품이 ‘비건인지 아닌지’만 따지는 것이 아니라, 브랜드가 얼마나 진정성 있게 지속 가능한 가치를 실현하고 있는지를 보고 선택하는 시대에 접어들었다.
앞으로 비건 화장품 브랜드는 감성뿐 아니라 데이터와 기술, 윤리까지 갖춘 ‘총체적 신뢰’를 제공할 수 있을 때 더 큰 시장을 선도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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